반응형 전체 글51 <독일 여행기: 슈투트가르트, 튀빙겐> 1. 세계적인 기업이 모인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다임러 크라이스러(메르세데스 벤츠), 보쉬, 독일 IBM 등 세계적 기업의 본사가 있는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은 중앙역 바로 가까이까지 포토밭이 펼쳐져 있어 공원 같은 정취가 느껴지기도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 상징이 도시 중앙의 슐로스가르텐에서 빌헬마 동식물 공원, 킬레스베르크 공원까지 5km나 되는 U자형 녹지대로 Grüne U라 불리기도 한다. 또 중앙역 앞에서 남서로 뻗은 메인 스트리트 쾨니히 거리는 1km나 되는 보행자 천국이고 거리는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깊다. 가판점에서 파는 프레체을 사서 먹으며 유유히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바흐 아.. 2023. 4. 18. <독일 여행기: 프랑크푸르트,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1. 독일 여행의 관문 프랑크푸르트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직항편이 도착하는 곳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여행을 위해서는 대부분 이 공항을 이용하여 입국을 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유럽을 대표하는 허브공항이기도 해서 루프트한자항공, 타이항공 등이 출도착하는 제1터미널과 대한항공, 일본항공, 유럽의 여러항공사가 출도착하는 제2터미널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인천공항처럼 제2터미널이 별도의 지역에 떨어져 있진 않아서 1,2 터미널 간에 이동은 상대적으로 쉽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렌트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가장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도를 추천한다. 제1터미널 지하의 근거리 열차역에서 중앙역까지 12분 정도 소요되며, 관광을 한다면 1일 승차권보다 프랑.. 2023. 4. 17. <독일 여행기: 뤼데스하임, 마인츠, 비스바덴> 1. 로만티크 라인의 출발점 뤼데스하임 뤼데스하임은 라인 강 유람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며, '로만티크 라인'은 이 도시에서 코블렌츠까지의 구간이다. 과일 맛의 리슬링 화이트 와인 생산으로도 유명해 거리에는 와인 바와 와인 저장고 등이 많다. 일명 철세골목이라 불리는 144m의 골목길은 도시의 명물이다. 좁은 길 양쪽에는 수많은 술집들이 밀집해 있고 춤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근의 와인 저장고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마을 뒤의 완만한 언덕에는 푸른 융단 같은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언덕 위에는 전망대가 있고 그 건너편에는 넓은 숲이 펼쳐져 있다. 차로 언덕 꼭대기로 바로 갈 수도 있고 마을에서 나이 지긋해 보이는 창문없는 철제 바구니 같은 곤돌라 리프트를 타고 올라 갈 수 있.. 2023. 4. 16. <독일 여행기: 트리어, 베른카스텔/구에스, 코헴, 코블렌츠> 1. 제2의 로마 트리어 트리어는 '제2의 로마'라고도 불리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기원전 16년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도시를 건설하였고 로마 제국의 서쪽 지역의 중심으로서 번영하였다. 거리에는 당시의 유적과 그 후에 세운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거리의 중심은 중앙 시장이고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의 하나다. 그 중앙의 마르크트 십자가는 958년 시장 개설권 획득을 기념해 세운 것이고, 광장을 에워싼 형태로 목조가옥과 카페, 상점 등이 있다. 대성당은 주로 로마네스크 양식이고, 옆의 성모교회는 독일 최초의 고딕양식 건축물이다. 이 도시는 경제학자 마르크스의 고향이기도하며, 마르크스의 생가에는 그의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포르타 니그라는 6.4.. 2023. 4. 16. <독일 여행기: 쾰른, 뒤셀도르프, 본> 1. 쾰른 지금까지는 주로 독일에 정착하기 위해 알아야 하거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들에 대해 포스팅하였다. 이제부터는 독일 안에 여러가지 도시들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Nordrhein-Westfalen 주의 주요도시 중에 중부 지역에 있는 쾰른과 뒤셀도르프 그리고 본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쾰른하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도시들 중에 가장 유명한 도시지만 정작 해당 주의 주도는 뒤셀도르프이고 구서독의 수도는 본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쾰른이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쾰른대성당 때문일 것이다. 쾰른 대성당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고딕성당이고, 13세기부터 짓기 시작하여 19세기가 되어서야 완공되었다. 두개의 주탑이 157미터를 이루고 라인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퀼른의 주요 관광지는 주.. 2023. 4. 10. <독일 정착기: 여행계획하기> 1. 독일 국내여행 이제 독일에 와서 필요한 행정절차 들을 끝내고 기본적으로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내용들을 거의 다 포스팅했다. 이제는 슬슬 주변으로 떠날 계획을 구상해볼 수 있을 때가 된거 같아서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실 독일은 35만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으로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남한의 3.5배의 크기이다. 동서로 약 1,000km 남북으로 약 1,200km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내가 살았던 쾰른의 경우 독일 중부의 서쪽 국경에 아주 치우쳐져 위치해있다. 구 서독의 수도였던 본부터 시작하여 북쪽으로 오면서 쾰른, 뒤셀도르프와 에쎈, 도르트문트까지 이어지는 지역이 독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그리고 구 서독의 모든 산업의 중심밸트를 이루었던 곳이다. 나의 경우 1년은 쾰른 그리.. 2023. 4. 5. <독일 정착기: 독일에서 자전거 타기> 1. 자전거 도로 유럽은 독일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자전거 타기는 정말 좋다. 실제 독일에 살면서 여행다녀 본 독일 주변국은 모두 정말 대한민국 사람이면 부러워 할 만큼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다. 먼저 독일의 경우를 소개해보자. 독일의 경우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국도나 지방도를 따라가게 되면 늘 도로와 나란히 자전거도로가 양쪽으로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도로에서는 보통 차량들의 제한속도 100km/h이기 때문에 자전거가 같이 다니기엔 너무 위험하므로 별도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실제로 교외로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정말 의외로 많은 사람들 특히 나이가 지극하신 커플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내의 넓은 도로의 경우에는 왠만하면 도로 양옆에 자전거를 위한 도로가 마련되어 .. 2023. 4. 3. <독일 정착기: 독일에서 외식하기> 1. 무엇을 먹을까? 독일에서 외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떤 메뉴가 좋을까? 독일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은 슈바인학센, 슈니첼, 커리부어스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독일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을 매일 먹을 수는 없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먼저 이야기 해보자. 일단 레스트랑이라는 간판이 있고 담당 서버 혹은 홀에 서버가 있는 식당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좀 있다. 성인 기준 음료포함 30유로에서 50유로까지는 생각을 해야한다. 물론 이 가격은 최소라는 이야기이고 위로는 거의 제한이 없다고 봐도 된다. 개인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사람에게는 훨씬 더 많은 옵션이 있겠지만 그정도 가격대의 음식점은 큰도시 말고는 쉽게 찾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다음 선택가능한 옵션이 우리나로 치면 길거리 음식이나 패스트.. 2023. 4.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