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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기

<독일 여행기: 바덴바덴, 프라이부르크>

by 유럽방랑자2080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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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에서 손꼽히는 휴양지 바덴바덴 

바덴바덴의 중심가는 역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다. 버스를 이용해 시내 중심부인 레오폴트 광장 부근까지 갈 수 있다. 옛 성과 브람스하우스 이외의 주요 볼거리나 호텔은 레오폴트 광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광장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은 랑게 거리와 리히텐탈러 거리, 동서로 뻗은 조피엔 거리가 대표적인 쇼핑가다. 시내 남쪽에는 오스 강가를 따라 가로수길인 리히텐탈러 알레가 조성되어 있다. 유럽 사람들은 바덴바덴 같은 온천 휴양지에서 2-3주 정도 머무는 것이 보통이다. 한나절은 미술관 견학, 쇼핑, 하이킹, 테니스, 골프 등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카라칼라 온천 등 온천 시설에서, 밤에는 정장을 입고 레스토랑이나 콘서트, 카지노로 간다. 장기 체류는 어렵더라도 3일 정도 머물면서 분위기를 즐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일어로 바덴은 입욕하는 것을 뜯한다. 요컨대 바덴바덴은 도시의 특징이 그대로 도시 이름이 된 경우로, 이름만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온천이 발견된 것은 약 2000년 전 로마제국 시대이며, 유럽을 대표하는 온천 휴양지가 된 것은 프리드리히 온천 등의 온천 시설과 호텔이 들어선 18세기 후반이다. 여름철에는 여러 나라의 왕후나 정치가, 유명한 음악가나 문인들이 피서를 겸해 이 거리에 모여들어 '유럽의 여름 수도'로 일컬어졌다. 지금도 1일 80만 온천수가 솟아나 1년 내내 온천 리조트로서 전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카라칼라 온천은 900 평방미터이상의 넓은 부지에 세운 현대적인 온천센터이다. 프리드리히 온천이 요양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곳은 레저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온천장 안에는 실내외 온수 수영장, 폭포탕, 기포목욕 사우나 등의 온천 시설 이외에 카페도 있다. 이곳에서는 사우나를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 입구 옆에 있는 매점에서 수영복과 수영요품을 구입할 수 있다. 프리드리히 온천은 1877년에 완성된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온천이다. 커다란 천장이 있는 로만 아이리슈 온천이 멋지고 수영복을 입지 않고 안내에 따라 각 온천을 도는 시스템이다. 트링크할레는 마셔도 되는 온천장을 의미한다. 이곳의 온천수는 약간의 염분이 섞여 있어 쓴맛이 난다. 화려한 외관의 건물은 1839년에서 1842년에 걸려 지은 것으로 그리스 신전 같은 느낌이다. 브람스 하우스는 독일의 위대한 작곡가 브람스가 1865년부터 1874년까지 생활하면서 유명한 곳들을 완성한 곳이다. 지금은 기념관으로 쓰이며, 그가 사용한 가구와 피아노, 자필 악보,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옛 성은 1102년에 거립해 16세기 폐허가 되었지만 19세기들어 현지 건축가가 이 폐허를 살리는 형식으로 다리를 연결하고 건물 내무에 레스토랑을 만드는 등 보강공사를 함으로써 관광 명소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내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올리언 하프가 있다.

2. 합스부르크가의 문화가 있는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의 도시구조는 'Ring'이라는 고리 모양의 도로 안쪽으로 사방 500m 정도로 트램이 다니지만 걸어서도 충분하다. 중심은 베르톨트 거리와 카이저 요제프 거리의 교차점 부근이며 동상이 있다. 레스토랑과 상점도 이 부근에 모여있다. 프라이부르크는 500년 동안이나 합스부르크가의 지배 아래 있었던 밝은 남부 유럽분위기가 감돈다. 대학가 답게 카페도 많아 산책 중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이곳의 상징인 대성당이 도시의 관광 명소이며, 숲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원색적인 가옥과 석조 문탑 등의 전망을 즐길며 구시가를 산책해보자. 대성당은 한 면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대성당 광장 앞에서 열리는 시장은 11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체링겐 대공 베르톨트 5세의 명으로 1200년경에 착공했으며, 당초에는 후기 로마네스크 양식이었지만 나중에 프랑스풍 고딕양식으로 바뀌어 1513년에 완성되었다. 성당 내부에서는 한스 발둥 그리엔이 1516년에 제작한 대제단이 볼만하며, 116m 높이의 탑에서는 구시가와 검은숲이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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