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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기

<독일 여행기: 뮌헨>

by 유럽방랑자2080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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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남부의 최대 도시 뮌헨

뮌헨의 독일 남부의 가장 큰 주인 바이에른의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사실 우리가 독일 하면 떠오르는 많은 문화적인 것들이 대부분은 바이에른 주의 전통이 많고 그러한 문화의 중심이 뮌헨이 있다. 그리고 독일인들 사이에서는 뮌헨과 바이에른은 아주 특별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언어적으로도 바이에른 사투리가 존재하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잘 유지하면서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뮌헨의 중앙역에 관광안내소가 있고, 그 주변에는 저렴한 숙소와 비지니스 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도시의 중심은 이곳에서 전철을 타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마리엔 광장이다. 도중에 카를스 광장에서 카우핑거 거리 등 보행자 천국인 큰길과 연결되어 있으며, 쇼핑가가 조성되어 있다. 여유가 있다면 걸어 다닌것을 추천한다. 신 시청사를 중심으로 한 마리엔 광장 주변에는 유명한 맥주집들이 산재해 있고 북쪽에 위치한 레지덴츠를 비롯한 주요한 볼거리도 반경 700m이내에 있다. 남독쪽의 빅토리엔 마르크트 시장에서는 채소나 과일, 고기, 치즈 등을 팔고 있다. 레지덴츠 바로 앞에 있는 막시밀리안 거리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명품 브랜드 샵이 즐비한 거리이다. 관광과 생활 면에서 모두 명실상부한 이 도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레지덴츠에서 레오폴트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토마스 만 같은 문화인과 학생과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슈바빙 지구가 나온다. 이곳은 대학이 가깝고 카페와 갤러리, 극장, 영화관 등이 밀집한 문화 지역이다. 특히 밤이 되면 사람들로 붐빈다. 도시의 동쪽에는 이자르 강이 흐르고 강기슭의 북쪽 바로 앞에는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영국 정원이 있다. 건너편 기슭으로 건너가면 주택가가 나오는데, 큰 볼거리는 없지만 세련되고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하이트하우젠 지구이다.

2. 즐길거리

신 시청사는 20세기 초에 완성한 네오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부활절의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정오에 시계탑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시계탑에서 사람 크기의 인형이 나와 춤을 추는데 위쪽은 15세기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아래쪽은 사육제의 댄스를 재현하고 있다. 안내소를 통해 시청사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 위에서는 뮌헨의 전체 풍경을 감사할 수 있다. 레지덴츠는 바이에른의 지배자 비텔스바흐 왕가의 궁전이었던 곳이다. 14세기 말 착공한 이래 확장을 반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루트비히 1세가 지배하던 19세기 중반 무렵이다. 이곳에서 꼭 볼 것은 레지덴츠 박물관 내에 있는 신화시대를 포함한 역대 왕 121명의 초상화를 전시한 '선조화 갤러리'이다. 모든 공간이 황금색으로 중심으로 한 장식으로 채워져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또 르네상스 양식의 대형 홀인 안티콰리움에는 고대 조각이 줄지어 진열되어 있고 1층 안쪽의 퀴빌리에 극장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보물관에는 용과 싸우는 성 게오르기우스의 상이 있는데 보석을 아낌없이 장식하고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만들었다. 성 마하엘 교회는 르네상스식 카톨릭 교회로 반 종교개혁의 일환으로 1597년에 완성되었다. 대제단의 중앙에 '악마와 싸우는 성 미카엘'의 제단화가 있다. 반통형의 돔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며 지하묘소에는 루트비히 2세도 잠들어 있다. 성모교회는 붉은 색의 거대한 지붕과 2개의 탑이 인상적인 교회이다. 1488년 완성된 후기 고딕 건축양식의 걸작으로 탑 내부에는 마리아의 승천을 묘사한 제단화와 비텔스바흐가의 묘소 등이 있다. BMW 박물관은 90년 이상 된 회사의 역사와 컨셉트를 26개의 주제로 나누어 총 125점을 전시하고 있다. 컨셉트 카와 예술적인 장치도 있다. 샵, 레스토랑도 있고 판매, 전시 기능을 지닌 복합 시설인 BMW World 옆에 있어서 같이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BMW는 Bayerisch Motor Werkstatt의 줄임말로 직역하자면 '바이에른의 엔진 정비소'라는 뜻이다.

3. 먹을거리 

뮌헨은 역시 옥토버페스트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일 최대의 맥주축제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코로나 시대에 열리지 못하다가 2022년에 다시 열리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옥토버페스트에 대한 소개는 이미 많이 있으니 좋은 맥주 양조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호프브로이하우스이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1층에 수많은 테이블이 위치해 있고 빈자리를 찾아서 앉아서 주문을 하면 된다. 단, 매우 혼잡하므로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 그리고 아우구스티너 켈러이다.  호프브로이 하우스와 달리 나무가 가득한 실외에 자리잡고 있어 다른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맥주를 즐길 수 있다. 1807년 얼음을 이용, 지하에서 맥주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5000석 규모의 초대형 비어 가든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시끌벅적한 호프브로이 하우스보다 아우구스티너 켈러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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