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주변의 보디가드들
영화는 짧은 커트머리를 한 키가 훤칠한 여자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그녀의 이름은 앤디이고 아프리카 북부의 지중해 연안의 모로코에서 그녀의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이름은 부커, 조, 니키이다. 그들은 사실 지구상에서 이미 몇 백년이상 살아온 불멸의 존재들이자 전사이며, 그들의 힘을 지구를 구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한다. 그리고 이미 수많은 인류의 역사의 한 장면에서 전사와 요원으로 수많은 전투를 치루었다. 우리는 그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인류사의 여러번의 위기를 넘기고 지금껏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전직 CIA 요원이라는 코플리라는 사람이 찾아와 새로운 의뢰를 하게 된다. 아프리카의 남수단에 용병들에게 납치된 아린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을 구출해 달라는 것이 의뢰의 내용이었다. 무장을 하고 현장에 도착에 목표지점을 급습했을 때 그들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총알 세례와 함께 쓰러진다. 코플리가 의뢰한 사건은 모두 거짓이었고 올드가드들을 유인하기 위한 함정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불멸의 힘을 사용하여 금방 살아나고 그 현장에 있던 의문의 사람들을 모두 헤치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불멸의 존재가 탄생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 해병대 소속의 한 군인 임무수행 중 칼로 공격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하룻밤만에 그녀는 이상한 꿈과 함께 살아나고 동시에 앤디와 그의 팀에게 이 상황이 공유된다. 그리고 병원으로 후송중이던 나일을 비행기 안에서 앤디가 납치하여 그녀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하지만 나일은 자신의 능력을 거부하고 그들과 함께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앤디는 나일을 여러번 죽이며, 그녀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는 것을 자각하게 만든다. 나일은 신기하게도 불멸인 줄 알았지만 어느 시점에서 그 능력을 잃고 죽음을 맞이한 앤디의 옛 동료들에 대한 꿈도 꾸게 된다. 앤디는 늘 그들의 희생이 본인의 책임이라는 죄책감에 살아오고 있었기에 앤디한테도 나의 꿈은 신기하게 느껴졌다. 고플리에게 이러한 함정을 만들라고 지시한 사람은 한 제약회사의 소유주인 스티븐 메릭이라는 사람이었고, 그는 올드가드들의 불멸의 능력을 분석하여 이러한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하고자 했던 것이다. 메릭에게 고용된 부대가 앤디와 일행의 은신처를 공격하고 전투가 벌어진다. 그로 인해 앤디와 부커가 부상을 입고 조와 니키를 납치해 가고 만다. 결국 앤디가 습격자들을 모두 죽였지만 그녀의 상처가 낫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느덧 그녀에게도 마지막이 가까워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복수를 위해 수소문하여 코플리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를 공격하게 된다. 하지만 전투과정에서 앤디는 이 모든 불화의 원인인 배신자 부커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자신의 비어있는 탄창을 보고 깨닫게 된다. 모든 전투가 마무리 되고 나서 배신자인 부커는 100년동안 동료들과 만날 수 없고 홀로 지내야 하는 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코플리도 그동안의 불멸의 존재들에 대한 연구결과와 지식을 인정받아 그들의 매니저로 고용된다. 그리고 6개월 뒤 혼자 지내는 부커앞에 의문의 한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2. 인류의 보호자들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랜시간동안 우리를 지켜준 불멸의 전사들은 스스로에게 아주 새로운 줄거리였다. 처음부터 화려한 액션씬과 기가 막힌 싸움실력으로 화면을 압도한다. 조금은 어두운 배경을 중심으로 과감한 액션이 계속된다. 하지만 그들은 쉬는 시간동안에도 늘 얼굴 한구석이 어두워보인다. 아마도 불멸의 존재이기에 할 수 있는 일보다 불멸의 존재이기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중압감이 더 크기 때문인 것 같다. 처음 불멸의 존재가 된 나일도 처음에는 그 중압감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그것을 수없이 부정한다. 그리고 나서 결국에는 받아들였고 묵묵히 그 일을 해나갈 것이다. 그러한 과정중에 생기기는 운명에 대한 자포자기와 동시에 책임감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여전사이자 우두머리
팀의 리더이자 완벽한 여전사 캐릭터인 샤를리즈 테론은 정말 올드가드의 리더와 잘 어울린다. 과거에 여러가지 작품들이 있긴 했지만 샤를리즈 테론은 역시나 이런 역할이 제일 잘 맞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에서도 삭발한 얼굴로 사막의 한 가운데에서 소화해내는 액션씬은 정말로 멋있다. 그리고 스파이 요원을 연기한 아토믹 블런드에서도 화려한 액쎤은 빛을 발한다. 이러한 걸 크러쉬의 매력을 가진 샤를리즈 테론은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그렇기에 닥터 스틀레인지2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샤를리즈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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