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라딘과 램프의 요정
알라딘은 아그라바 왕국에서 좀도둑으로 살아가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는 부모님을 잃은 고아이며, 같이 의지할 가족은 아부라는 이름의 원숭이 한마리 뿐이다. 하지만 이 원숭이는 왠만한 사람보다 눈치가 빠르고 소매치기 실력은 거의 최고수준이다. 하지만 알라딘은 본디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었고 평민으로 위장하여 평민들의 삶을 보고자 나온 자스민 공주가 곤경에 처하자 그는 공주인지도 모르고 그녀를 곤경에서 구해준다. 알라딘으로 인해 자신이 어려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자스민 공주는 알라딘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알라딘은 공주의 팔찌와 옷차림새를 자세히 보고 궁에서 나온 사람이라는 것을 속으로 알게 된다. 하지만 자스민은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은 속이고 알리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가깝게 지내게 된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 원숭이 아부의 실수로 알라딘은 다시 도둑으로 몰리게 되고, 다시 팔찌를 자스민에서 돌려주기 위해 궁으로 몰래 들어갈 계획을 세운다. 한편 자스민은 한 왕자의 아내로 살아가기 보단 직접 아그라바 왕국의 왕인 술탄이 되어 자신들의 백성들에게 이로운 나라를 만들어주고자 열망하지만, 역사적으로 여자 술탄은 한번도 없었기에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반대한다. 그리고 팔찌를 돌려주기 위해 궁으로 찾아온 알라딘과 맞추치게 되고 알라딘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시 돌려보낸다. 하지만 결국 알라딘은 자파에게 붙잡히고 자스민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파는 알라딘에서 흥미로운 제안을 했고, 동굴에서 램프를 가져오기로 하고 풀려나게 된다. 알라딘은 이 램프가 범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결국 자신의 원숭이 아부와 램프를 자신의 손에 넣는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고 소원을 빌게 된다. 결국 램프의 요정의 힘을 빌려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가짜 모습으로 공주에게 다가가 사랑에 빠진다. 행복한 날은 계속될 것 같았지만 자파의 위협이 계속되고 결국 알라딘은 모든 것을 자스민 공주에게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자스민 공주의 알라딘의 본래의 성품에 사랑을 느끼고 둘은 진실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동시에 자파를 물리치고 술탄의 위치에 오르는 데에 알라딘과 지니의 도움이 아주 컸다. 그리하여 결국 자스민은 최초의 여자 술탄이 되고 알라딘은 그녀의 부군이 되어 아그라바 왕국을 평화롭게 다스린다.
2. 우리의 램프
물론 소원을 모두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현실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비현실적인 ㄱ대를 할때 스스로 램프의 요정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간절히 원하면 길을 찾게 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굳게 믿는다. 이러한 믿음이 어떠한 새로운 일을 할때 기본적인 원동력이 되고 멀리 나의 인생을 계획할 때 믿음이 없을 때보다 훨씬 더 미래의 나의 자화상이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주변에 램프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들도 무수히 많다고 생각한다. 그 램프를 어떻게 찾고 또 어떻게 이용하는냐에 따라 지니를 만날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시험이 될 수도 있고 특정한 학교가 될 수도 있고 또는 특별한 분야나 사람과의 만남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내인생을 뒤돌아 보았을 때는 대학진학이 나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램프를 찾게 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이후의 나의 삶은 단편적인 목표만을 찾아가더라도 충분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어느덧 인생 중후반 또는 후반을 계획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 시기를 위한 나의 램프는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열심히 고민해야 나의 지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나오미 스콧과 윌 스미스
이 영화도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가지고 있지만 디즈니의 원작에 비춰볼때 실사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뮤지컬 영화의 형태를 띄고 있다. 사실 영화를 보고 난 후 많은 노래들이 기억에 남았고 특히 여주인공인 자스민 공주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 노래를 배우인 나오미 스콧이 직접 불렀고 그녀는 가수 활동이력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놀랐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노래를 녹음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고 실제 무대에서 라이브로 공연하는 장면도 찾을 수 있다. 어쨌든 나오미 스콧이라는 배우는 조금은 긴 무명생활동안 쌓아올렸던 노래와 연기실력을 한번에 완벽한 디즈니 공주로 떠오를 수 있었다. 또 하나 이 영화 캐스팅의 흥미로운 부분은 윌 스미스이다. 사실 램프의 요정에 대한 생김새에 대해서는 거대하다는 정도로만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램프의 요정의 이미지에 너무나도 잘 맞게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면 능청맞게 춤을 추는 장면들을 보면 윌 스미스의 나이가 무색해진다. 또한 램프의 요정의 움직임은 매우 애니메이션스럽고 현란하지만 뛰어난 특수효과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영화에서 표현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알라딘보다 이 두 배우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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