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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2 : 매버릭> 매버릭의 끝나지 않은 비행과 우리들의 추억

by 유럽방랑자2080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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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속 열정적인 감정의 소유자 매버릭

열정적인 심장을 가진 한명의 전투조종사가 있었다. 그의 과거 이야기를 뒤로 한채 사막의 한 격납고에서 P-51을 정비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잠시 뒤는 그는 그의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예전의 멋을 그대로 간직한 오토바이를 타고 활주로로 향한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한번 최신예 전투기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물론 그의 젊은 시절을 함께한 전투기는 이미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기체가 되었지만 여전히 강렬히 뛰고 있는 그의 심장을 위해 새로운 전투기에 탑승하여 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곧 최고의 난이도를 지닌 임무를 준비하기 위한 훈련교관으로 임명된다. 교육을 받기 위한 대상 조종사들은 미 해군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이자 탑건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조종사들이었다. 그들에게 매버릭은 그냥 한시절을 풍미했던 전설로만 남아 있었고, 그들의 얕은 경험은 곧 매버릭의 뛰어난 기량으로 바닥을 드러낸다. 교육생들의 신임을 얻은 매버릭은 자신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그들을 최정예 조종사로 훈련시킨다. 한단계 한단계 그들의 목적이 다가가고 있을때 상부의 지시로 그 임무는 취소되게 된다. 하지만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매버릭을 그의 능력을 통해 직접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임무에 투입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는 윙맨을 선택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아있었다. 자신의 오만과 실수로 인해 비행중에 죽음을 맞이한 옛동료의 아들을 윙맨으로 선택해야 하는 과정에서 그는 많은 고믾을 하게 된다. 마지막 결정과 함께 그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에 투입되고 성공적으로 무장을 발사하고 이탈하게 된다. 하지만 귀환과정에 적의 지대공 유도탄에 의해 피격당하고 만다. 하지만 어렵게 비상탈출에 성공한 그들은 자신들의 항공모함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게 된다. 그리고 찾아낸 단 하나의 탈출구는 젊은 시절 매버릭의 심장을 터질 듯이 자극했던 전투기였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그 전투기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적의 5세대 전투기의 추적을 받게 되고 3세대와 5세대 전투기간의 성능차이를 조종사의 기량으로 극복하고 항공모함으로 귀환에 성공한다. 매버릭의 심장은 여전히 거칠게 뛰고 있었고 그의 모든 감각은 비행을 위해 여전히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2.  매버릭이 끌어내는 마법

영화 탑건2는 매버릭을 통해서 무엇을 끌어내려고 했을까? 바로 그 시절 탑건영화를 보면서 같이 심장이 뛰었던 청년들이 이제 중년이 되어 그 시절을 여전히 기억하며 나의 심장을 아직도 그때처럼 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냉철한 사고와 사회생활을 장점을 가진 아이스맨은 해군의 제독까지 진급을 했지만 여전히 젋은 시절의 갈증에 목말라하며 죽음을 맞이 했지만 본능에 충실하고 거침없는 매버릭은 만년 대령의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굽힐 수 없는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매버릭의 성향은 현실과 타협하고 살아가는 많은 중년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매버릭이 젊은 조종사들과 해변에서 같이 미식축구를 하는 장면은 몸은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아직까지 청춘이라고 말하는 많은 중년들을 위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그 장면을 가장 멋진 장면으로 뽑을 것이다. 

3.  나에게 있어서 매버릭

나도 물론 학창시절 탑건이라는 영화를 보고 전투조종사를 꿈꿨었다. 그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단지 가슴한켠으로 미뤄둔 채 어느덧 현실을 위해 살아왔다. 공부하고 직장을 찾아 취업을 준비하고 또 취직을 하고 나면 출퇴근의 챗바퀴를 돌며 살다보니 어느덧 머리카락은 하나 둘 하얀색을 변해하고 몸은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하지만 그 시절 꿈꾸고 뛰어던 심장은 아직도 나의 가슴속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탑건2를 보면서 다시 한번 나의 심장이 여전히 뛰고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매버릭은 우리의 젊은 시절의 향수를 되살려주고 대리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젊은 시절 또는 탑건의 첫번째 영화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나는 잠시나마 젊은 나의 몸으로 되돌아가서 매버릭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뛰고 비행하는 생각으로 가득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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