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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멋쟁이 탐정 그 두번째 이야기

by 유럽방랑자2080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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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번째 탐정이야기

다섯명의 주인공에서 의문의 나무박스가 도착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그 주인공들은 주지사인 클레어, 과학자인 라이오넬, 과거의 탑모델인 버디 그리고 마초 유투버 듀크이다. 여러가지 퍼즐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모든 퍼즐을 풀어여야만 열리는 나무박스로 모두가 같이 통화를 하며 그 퍼즐을 맞춰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게 되는 초대장에는 알파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마일스의 친필로 그리스의 섬에서 미스터리 추리게임을 하자고 적혀있다. 다들 한참동안이나 기다렸다는 듯이 환호하며 장면이 넘어가며 의문의 흑인 여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박스를 모두 부셔서 안의 초대장을 확인한다. 다음 장면에 브누아 블랑이 욕조안에서 등장하며 귀가 솔깃한 방문에 욕조안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들이 만나기로 약속했던 섬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선착장에서 모두는 재회하게 된다. 다들 인사를 나누고 브누아 블랑은 의문을 모르채 배에 오르게 되고, 배가 떠나려는 찰나 아까 등장했던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며 나머지 사람들의 표정은 굳어진다. 두시간의 항해 끝에 도착한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에서 마일스가 친구들을 맞이하며, 글래스 어니언으로 이름 지어진 그의 저택을 소개시켜준다. 하지만 마일스 조차도 브누아 블랑이 왜 오게 되었는지 모르고 단둘이 이유를 알고자 만나게 된다. 브누아는 자신이 오게된 사연을 설명하며 마일스를 안심시키고 다같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같이 수영을 즐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 만찬의 시작되면서 마일스는 주말동안 그들이 풀어야 할 수수께끼를 공개한다. 하지만 브누아 블랑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가짜 수수께끼였고, 이내 마일스는 마음이 상한채 기분전환을 꾀한다. 하지만 섬에 있는 모두가 단 한명 앤디에게는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이들과 앤디가 어떤 관계인지 브누아도 서서히 알게 되며 관심을 보인다. 저녁 파티가 시작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때 갑자기 술을 한잔 마신 듀크가 목을 부여잡고 죽게 된다. 이때부터 영화는 새로운 전개를 맞게 되며, 이전의 화면으로 돌아간다. 브누아 블랑에게 찾아온 사람은 바로 망치로 나무 상자를 부셨던 여인이고, 과거의 마일스와 동업했지만 그의 배신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다가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고 마지막 용서를 바랬으나 누군가에게 자살로 위장된 죽음을 맞이한 앤디의 쌍둥이 동생이였다. 그리고 언니의 누명을 벗게 하기 위해 브누아 블라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방문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둘은 작전을 계획하고 그 파티에 참여하게 되고, 앤디의 동생인 헬렌은 완벽히 언니로 변장을 하고 언니의 죽음이 아직 뉴스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하여 탐정과 함께 섬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저녁 파티가 있기 전까지 뒤에서 헬렌과 브누아 블랑의 조사 단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으로 누군가가 헬렌을 총으로 쏘지만 다행히 언니 앤디의 두꺼운 가죽 일기장으로 헬렌은 죽음을 피하게 되고 둘의 수사는 계속된다. 그리고 브누아 블랑이 헬렌이 죽은 줄 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더욱 그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동안 헬렌은 자신의 언니가 마일스에게 보냈던 마지막 증거물인 냅킨위에 적인 아이디어 스케치를 찾아내게 된다. 그리고 이 상황을 계획하고 모든 사건을 실해한 사람은 마일스이며 앤디와 듀크를 죽인 사람도 헬렌을 죽이려고 시도했던 사람도 모두 마일스임을 증명해내고 헬렌은 그 증거를 가지고 나타난다. 이렇게 언니의 누명을 벗길 수 있다고 생각한 헬렌은 마일스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당하게 된다. 마일스는 증거인 냅킨을 태워버리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도 역시나 이번에도 그들의 돈줄인 마일스의 뒤쪽에 줄을 서게 된다. 헬렌은 마지막으로 브누아 블랑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브누아는 술한잔을 주고 용기가 필요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술을 한잔 마신 헬렌은 글래스 어니언은 핵심장소의 모든 조형물을 파괴하고 마일스가 위험성을 무릎쓰고 세상에 출시하려던 클리어라는 수소결합물질을 이용하여 모두 날려버리고, 임시 대여해온 모나리자 그림까지도 태워버린다. 나머지 사람들은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알 수 없는 해방감에 노출되며 기뻐하였고 모든 걸 날려버린 후에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마일스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헬렌과 브누아 블랑은 멀리서 오는 경찰선을 흐믓하게 바라보며 영화가 끝난다.

2. 같은 탐정영화 하지만 다른 전개

나이브스 아웃의 첫 번째 편을 보면 무언가 사건이 먼저 발생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탐정영화의 스토리라인을 띄고 있었다.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편과는 다르게 영화가 전개되었다. 의문스러운 점들이 있긴 했지만 실제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탐정인 브누아 블랑이 등장한다. 그리고 사건이 생기는 과정을 함께하게 되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물론 영화 중간에 그가 왜 그 장소에 오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장면들이 나왔지만 영화의 전개를 이렇게 조금은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전형적인 탐정영화의 형식을 벗어나는 데에 아주 좋은 방법인거 같다. 영화를 보면서도 무언가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복선들을 계속 보여주지만 결국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꾹꾹 참고 보여주지 않다가 도화선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그 배경을 보여주는 점이 흥미로웠다.

3. 패션 탐정

나이브스 아웃 1편에서는 주인공인 브누아 블랑의 옷차림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클래식한 영국신사 감성의 옷차림들을 주로 했기 때문에 멋있다라는 생각보다는 클래식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2편에서는 장면 장면마다 브누아 블랑이 입고 나오는 옷차림의 센스에 계속 감탄하였다. 쉽게 소화해낼 수 없을 것 같은 클래식 정장부터 이탈리안 감성이 한껏 풍기는 와이드 팬츠까지 너무나도 멋지게 보여줬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수영장에 입었던 파란색과 하얀색 스트라이프패턴의 투피스 수영복은 정말 산뜻하고 클래식한 면을 보여줬다. 역시나 1편에서와 같이 능청스러운 탐정의 말투와 특이한 발음과 억양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제임스 본드로 각인된 다니엘 크레이크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멋지게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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